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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가볼곳 런던 여행지 추천 왕립식물원 큐가든

by 옴니로버 2024. 6. 11.

영국은 그 역사와 함께 발전해 온 풍부한 가든 문화로 유명합니다. 이 나라의 정원들은 다양한 스타일과 특색을 가지고 있으며, 각기 다른 시대의 미적 감각과 조경 기술을 반영합니다. 영국 가든의 매력은 단순히 자연의 아름다움을 넘어서, 건축과 조화를 이루며 역사적 배경과 문화적 상징성을 통해 더 깊은 의미를 전달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런던 남서부에 위치한 큐 가든(Kew Gardens)이 있습니다. 공식적인 이름은 Royal Botanic Gardens, Kew로 왕립 식물정원 혹은 왕립 식물원입니다. 이곳은 1759년에 설립되어 현재는 UNESCO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곳으로, 식물학적 연구와 보존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큐가든 가는법 교통편

큐 가든에 방문하기 위한 교통편은 다양합니다. 런던 중심에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쉽게 갈 수 있습니다. 지하철 (Tube)의 경우 District line(디스트릭트 라인)을 타고 Kew Gardens 역에서 하차하면 됩니다. 이 역에서 큐 가든의 주요 입구까지는 도보로 단 10분 거리입니다. 혹은 지상철 (Overground)를 타고 가신다면, Kew Gardens 역에서 도보로 7분 거리입니다. 또한, 런던 중심부에서 출발하는 버스 노선도 있으며, 자동차를 이용할 경우 큐 가든 근처에 주차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교통비는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할 경우 약 2.90파운드에서 5.90파운드 사이가 될 수 있으며, 자가용 이용 시 주차 비용이 추가됩니다. 한국에서 생활하시다가 영국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되면 어안이 벙벙해질 수 있습니다. Tube, Overground, Bus 사이의 환승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교통편을 잘 계획해서 방문하시기를 바랍니다.

 

큐가든 입장료 할인

입장권 가격은 성인 기준으로 온라인 예매가 22 파운드에서 시작합니다. 식물 연구를 하는 기관인 만큼 입장권은 실제 20파운드 이지만, 2파운드 기부금을 추가로 내야 합니다. 할인 요금이 적용되는 학생 및 노인도 있으며, 가족권 구매 시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양한 할인이 있지만, 여행객이라면 받기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자세한 금액은 아래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www.kew.org/kew-gardens/visit-kew-gardens/tickets?gad_source=1&gclid=CjwKCAjwyJqzBhBaEiwAWDRJVI5jVzI5IjCulOkaHesez2yQwOG_9kTmxwtHQT0a-9itH70dF-bTlRoCMugQAvD_BwE

 

큐가든 볼거리 시즌별 특징

이렇게 큐 가든(Kew Gardens)은 다양한 볼거리와 시즌별로 피는 꽃들, 그리고 특별한 전시들로 유명합니다. 이곳에서는 연중 다양한 테마의 전시가 진행됩니다. 예를 들어, '치유의 정원' 전시는 방문객들에게 식물이 인간의 건강과 복지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줍니다. 이 전시는 큐의 식물 과학 연구와 보존 작업을 연결하여, 식물이 환경과 인류에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을 탐구합니다.

또한, 계절에 따라 다양한 식물들이 큐 가든에서 피어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봄에는 수천 개의 튤립과 자프란이 만발하며, 여름에는 화려한 라일락과 데이지가 정원을 수놓습니다. 가을에는 금빛으로 물드는 단풍과 함께 다양한 종류의 국화가 방문객의 발길을 머무르게 합니다. 겨울에는 큐 가든의 유명한 크리스마스 조명이 밤하늘을 밝히며, 온실 안에서는 다양한 열대 식물들이 그 빛을 발합니다.

이 외에도 큐 가든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팜 하우스에서 열대 식물의 보고를 관람할 수 있으며, 일본 정원에서는 정성스럽게 가꾼 분재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큐 가든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풍부하고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영국의 가든 문화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이런 이유로 큐 가든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학술적 및 문화적 가치를 지닌 중요한 장소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저는 초봄에 큐가든을 방문했는데, 늦봄이 제철인 꽃들을 심느라 바쁜 직원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낮에 방문하게 되면 리치먼드에 거주하는 노부부나, 학교에서 단체로 현장학습을 온 학생들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산재한 꽃밭을 보시려면 이 정원은 늦봄이나 초여름이 제격입니다. 하지만 여느 유럽 제국의 박물원처럼 다른 지역의 식물들이 온실에 모여있으니 비성수기에 방문하셔도 조용한 가든을 걷는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